대화 이력
마죠리: 어서 와. 여기 있는 보물들은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들이야. 그러니까 흥정이나 환불은 절대 사절이야
여행자: 상품 고르기
마죠리: 천천히 둘러봐. 마음에 드는 물건 있으면 말해줘
여행자: 조금 특별한 기념품을 찾고 싶어요
마죠리: 잘 왔어! 이런 건 어때?
여행자: 물어볼 게 있어요
마죠리: 응? 어때, 관심 있니?
여행자: 물건에 대해
마죠리: 어떤 게 마음에 들어? 그렇게 망설일 필요 없어~ 이 기념품들은 세상에 둘도 없는 것들이니까, 뭘 사도 남는 장사야!
마죠리: 전부 모험가들한테서 사 온 물건이라, 모험가들의 열정과 용기가 담겨져 있지--
마죠리: 그러니까 더 이상 흥정은 자제해줘. 모험가의 열정과 용기는 깎아 줄 수 없으니까!
여행자: 물어볼 게 있어요
마죠리: 응? 어때, 관심 있니?
여행자: 이 가게에 대해
마죠리: 이 가게를 어떻게 열게 됐냐고? 우리 아버지 때문이야
마죠리: 모험가 길드의 몬드 지부장이신데, 매번 탐험에서 돌아올 때마다 수많은 보물을 가져오셨거든
마죠리: 그리곤 그 보물에 얽힌 이야기들을 해주셨지…. 어렸을 때 아버지를 엄청 존경했어
마죠리: 그때 들었던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들려주고 싶어서 이 가게를 열게 되었어--
마죠리: 그런데 이 가게를 열고 나서부터 아버지는 고집불통인 노인네가 돼버렸지 뭐야…
여행자: 물어볼 게 있어요
마죠리: 응? 어때, 관심 있니?
여행자: 울프 영지에 대해 얘기했다고 들었어요
마죠리: 응, 내가 얼마 전에 울프 영지에서 이상한 걸 봤지 뭐야?
마죠리: 뒷모습은 남자아이 같았는데, 늑대무리와 함께 있더라고. 게다가 사이가 꽤 좋아 보였어…
마죠리: 설마 내가 잘못 본 건가? 나도 먼발치에서 흘끗 본 거였거든
마죠리: 사람이 어떻게 늑대랑 함께 생활할 수 있겠어? 너무 이상해…
여행자: 그럼 이만
마죠리: 응! 다음에 올 때 좋은 물건 좀 가져와 줘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