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감 설명
드넓은 모래바다에서 서식하는 억센 갑충. 금색 무늬 갑각은 사막 전역에 흩어져 있는 고대 유적과의 어떤 관련성을 암시하는 듯하다.
전설에 따르면 황사의 왕이 대지를 통치하던 당시, 천 개 기둥의 성에서 개선식이 열렸고 마법에 능통한 한 제사장이 패전한 자의 영혼을 곤충 안에 봉인한 뒤, 「아흐마르」의 이름으로 영원히 마기의 신전과 궁전을 지키라 명했다고 한다. 훗날 신전도 궁전도 무너져 내렸지만, 이 황금색 곤충은 아직도 잊힌 과거의 맹세를 지키고 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