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.5 버섯몬 기관 대전 이벤트 中
소우카: 응? 이런 곳에서 만날 줄은 몰랐네요, 「지혜롭고 용감한 한 쌍의 별」!
여행자: 새로운 별명이 멋지네요!
페이몬: 오래간만이야, 소우카!
페이몬: 또 새로운 호칭을 짓다니... 하지만 이번엔 꽤 직관적이고 멋진걸, 우리가 최고의 파트너란 뜻이잖아. 마음에 들어!
소우카: 히힛,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요!
페이몬: 그나저나 하니야가 말했던 선수가 소우카였구나! 어떻게 혼자 수메르까지 온 거야?
소우카: 솔직히 말하면, 지난번 대회 때 느꼈던 그 감정을 다시 느껴보고 싶었거든요...
소우카: 새로운 책을 1/3 정도 완성했는데, 뒤로 갈수록 뭔가 찜찜하더라고요...
소우카: 시간이 지날수록 그때의 구상과 버섯몬 파트너를 향한 감정이 흐릿해지더라고요
페이몬: 음... 그럴 수밖에 없지. 기억력이 아무리 좋아도 파트너들과 오래 떨어져 있으면 함께했던 즐거움을 그대로 떠올리긴 힘들 테니까
소우카: 그래서 야에 님께 수메르로 장기 출장을 보내달라고 부탁드렸답니다! 야에 님께서는 흔쾌히 허락해주셨고, 절 위해 소개장까지 적어주셨어요!
소우카: 그 후, 한참 동안 우림을 떠돌다 겨우겨우 하니야의 야영지를 발견했는데 정말 잘 숨겨져 있더군요. 주변의 동물들과 마주칠 일이 전혀 없는 곳이었어요!
소우카: 하니야가 혼자서도 버섯몬들을 충분히 돌볼 수 있다지만, 그래도 조금이나마 짐을 덜어주기 위해 그녀를 도왔죠
소우카: 하니야는 제가 수메르로 온 이유를 듣고 제 부탁을 들어줬어요. 우림 생존법과 버섯몬들을 돌보는 방법을 가르쳐줬답니다.
소우카: 버섯몬들과 함께 산다는 자체가 즐거운 일이잖아요. 최근 하루하루가 정말 행복해요
소우카: 게다가 영감을 주는 요소가 여기저기 널렸으니, 새로운 책의 작업도 술술 진행되고 있고요!
여행자: 최고의 결정이었네요!
여행자: 잘됐네요!
페이몬: 축하해! 소우카는 영감을 받았고, 하니야는 덕분에 몸이 편해졌네!
페이몬: 그나저나 네 파트너는?
페이몬: 이름이... 「바람의 무희」였나?
소우카: 「바람의 무희」가 새로운 집을 만드는 걸 도와줬거든요. 오르모스 항구에 오는 대신 지금은 거처에서 쉬고 있어요
소우카: 다른 선수들의 버섯몬 파트너들이 「바람의 무희」와 같이 있으니, 나중에 기회 되면 야영지로 놀러 오세요!
소우카: 야에 님의 「백뢰차나」나 레일라 씨의 「빙글빙글몬」은 저쪽에 있어요. 가서 보실래요?
페이몬: 좋아! 오래간만에 다른 버섯몬 파트너들과도 인사해야지!
여행자: 누구시죠...
페이몬: 여행자 요즘 피곤해? 기억을 더듬어보는 게 어떨까?
페이몬: 소우카는 「야에 출판사」의 신인 작가라구. 지난번 「달 연꽃컵 훈련사 대회」에 미코랑 같이 참가했잖아
페이몬: 2라운드 때 우리한테 져서 탈락하긴 했지만... 흠흠, 어쨌든..
페이몬: 소우카가 우리를 본인이 쓴 라이트 노벨의 주요 인물로 넣어준댔어. 내가 얼마나 기대했는데!
여행자: 아, 생각났다!
여행자: 그런 일이 있었지...
페이몬: 그래, 역시 기억할 줄 알았어!
페이몬: 그나저나 하니야가 말했던 선수가 소우카였구나! 어떻게 혼자 수메르까지 온 거야?
(중략.. 위의 대사와 동일)
여행자: 다음에 봬요!
소우카: 두분은 많은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바쁘시군요...
소우카: 또 만나길 바라요!